맑은 국물이 땡겨 전에 봐두었던 라멘 집이 생각나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원래 토리파이탄으로 유면한 집인데, 메뉴를 보니 쇼유베이스의 맑은 국물의 니보시(멸치)소바가 있어 계기가 되었습니다.
평이 좋아서 꽤 기대를 하고 갔더랩니다.
예상대로 줄이 꽤 있었습니다. 그래도 라멘집은 회전율이 좋아 그리 오래 기다리진 않았습니다. 한 20분정도?
근데 가게 안을 힐끔보아도 줄서있는 분들을 보아도.. 전부 관광객분들.. 여기서 살짝 불안해 졌습니다.
그냥 저만의 기준인데, 현지분들이 너무 없는 곳은 조금 의심하게되는 경향이..
혀튼 왔으니 맛은 보고 가야겠죠.
선불이라 줄은 계산줄과 계산을 마친 줄이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계산줄에 서있으면 점원분께서 메뉴를 주시는데, 고른 메뉴를 점원 분께 말씀드리면 점원분께서 키오스크에 대신 메뉴를 찍어주시고, 저는 결제만 한 뒤 계산을 마친 줄에서 기다리면 되는.. 그런 시스템입니다. 손님이 거의 관광객 위주라 그런거 같네요.
드디어 들어왔습니다. 테이블은 정갈한 느낌이네요.
음식이 나왔습니다. 비주얼은 좋네요.
저는 비주얼대로 조금 더 깔끔한 맛을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기름지고 멸치는 조금 많이 우렸는지 쓴맛이 강한 느낌입니다. 그 둘의 조합이 저에겐 썩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진 않았습니다.
중화소바여서 그런지 라멘과 다른 면을 썼네요.
사실 토리파이탄 라멘이 유명한 집이라, 메인요리를 먹어보지 않은것은 살짝 아쉽지만..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너무 기대에 못미치는듯한 느낌이였습니다. 이것만 먹고 뭔가 판단하는것도 애매하긴 하지만..
여러모로 찾아보니, 예전엔 전반적으로 좋은 느낌이였으나, 점원이 외국분들로 바뀌고 맛이 많이 바뀌었다는 평이 지배적이였습니다. 사실이라면, 그 전의 맛이 궁금해지네요.
여튼,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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