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라키에 가는 길인 키타센쥬에 내려 허기짐을 간단히 해결하려고 가게를 물색하던 중, 보기힘든 느낌의 우동집이 눈에 들어와 방문. 기차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열차타기전엔 우동이 국룰..
찾아보니 마루가메를 운영하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또 다른 체인점 이더군요.. 마루가메도 평타는 하기에 내심 기대..
키타센쥬역 개찰구 바로 앞에 있고 가게 앞에서 식권을 구매한 뒤, 들어가서 식권을 점원분께 건네고 기다리는 방식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자리도 몇개 있긴하지만 서서먹는 낭만?이 또 있기에 서서먹기로.
가게 내부는 요런 느낌. 느낌상 앉을 수 있는 좌석을 열좌석 정도..?
카운터엔 식초,간장,시치미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보시면 이리코라고 써있는데, 말린멸치(니보시)를 서쪽에서는 이리코라고 부른 다고 하네요. 이리코는 이부키 섬의 이리코가 유명한데 ,이부키 섬에서 잡히는 이리코를 사용한다는 것 같습니다
닭튀김이 들어간 차가운 우동을 주문. 닭튀김은 기름기 충만하고 꼬소하게 잘 튀겨진 느낌. 물론 바삭바삭합니다
면은 사누키 스타일이고 마루가메보다 더 쫄깃한 느낌. 그리고 제일 궁금했던 육수. 간은 우동치고 슴슴~하고 멸치의 쌉쌀함과 시원함이 느껴지는 스타일. 맘에 들긴하는데, 일본에서 먹는 멸치육수는 전체적으로 씁쓸함이 느껴집니다.. 왜 그럴까요? 쓴맛을 잡으려하지 않는 건지, 이것도 느껴야하는 맛중 하난건지.. 뭐 여튼 시원해서 저는 맘에 듭니다
같이 시킨 치쿠와텐이 들어간 붓카케 우동. 붓카케라 그런지 간이 좀 더 쎄고, 멸치향이 덜 합니다. 깔끔한거 좋아하지면 이쪽이려나요. 치쿠와텐은 갓튀겨 안엔 고소하니 부들부들하고 바삭. 파래향이 삭 감싸줘 맛있었습니다. 여기 튀김을 나쁘지않게 하는 듯
우동 육수라고 하믄 주로 관동은 가쓰오부시, 관서는 콘부가 메인이라고 알고 있는데, 멸치 육수우동은 신선하기도 하고, 또 시원한 멸치육수 좋아하신다 하시는 분들은 들려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영업시간
07:00 - 22:00
L.O. 21:30
결제방식
현금,교통카드 걸제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