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도역] 쿄도역 야키니쿠 하면 여기, 가성비 좋은 야키니쿠집牛鉄 鉄韓(규테츠 텟칸)

날씨도 좋고.. 혹시 단풍이 지었나 하고 키누타 공원에 슬쩍 들러봤는데.. 아직이네요. 올해 조금 늦는 느낌.

혀튼 오늘 좀 걸을 겸, 오랫만에 야키니쿠도 떄릴 겸 쿄도역으로 왔습니다.

쿄도 야키니쿠하면 이집! 이라는 것 같던데,  멀진 않지만 주민은 아니라 모르겠습니다~

가게입구

역 바로 근처 건물 1층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은게 개인실 아니면 좌석이 나누어져 있는 반 개인실느낌의 좌석뿐이라 방해받지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분위깁니다.

 

앞에 3팀 정도가 기다리고 있어 예약 걸고 30분쯤 기다렸습니다.

 

 

메뉴

메뉴판입니다. 시켜보지 않으면 가성비가 좋나..? 싶은 느낌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비싸진 않아요

 

 

불판과 소스

소스는 뭐 야키니쿠집에 항상 있는것들이고.. 일본 야키니쿠 집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불판인데요. 잘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불판 안쪽에 있는 구멍으로 연기가 빨려들어가는 느낌입니다. 흡입력도 좋아서 옷에 고기냄새가 거의 안베는 느낌.

왜 한국에 안들이는지 의문...

 

 

생맥과 천엽

시작은 역시 맥주, 고기 나오고 구울때까지 좀 걸릴까 싶어 천엽도 주문. 사실 고깃집오면 그냥 꼭 시킵니다. 내장러버라.

비린내 안나고 좋았습니다.

 

 

보섭살과 목심

스타트는 보섭살과 목심을 시켰습니다. 목심이 마블링이 저렇게 촘촘한건 거의 못본거 같은데.. 뭐 좋습니다.

양도 적지 않아 좋네요. 확실히 고기의 질과 양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괜찮습니다.

 

 

굽는 중 / 구운 보섭살

좀 많이 익혀버렸는데 보섭살 육향도 구수하고, 적당히 씹는 맛 있고 맛있네요. 목심도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안창살과 갈비

처음 시킨걸 거의 다 먹어갈때 쯤 바로 안창살과 갈비를 주문했습니다. 여기 고기도 빨리 나와 좋네요.

때깔, 마블링 다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안창, 갈비 둘다 육향도 나쁘지 않고 씹는 맛도 괜찮아 맛있었습니다.

 

먹느라 정신없어서 익힌 뒤의 사진을 많이 못찍었습니다ㅎㅎ

 

 

배추,오이 김치

야키니쿠가 본래 한국음식이다 보니, 웬만한 야키니쿠집엔 냉면이나 국밥, 김치, 나물등이 있습니다.(맛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배추와 오이김치를 시켜봤는데.. 배추는 뭐 일본김치 맛인데, 오이가 약간 동치미처럼 시원하게 담근 맛이라 중간중간 리프레시하기 좋았습니다.

 

아, 그리고 밥 사진을 안찍었는데, 밥 맛있었습니다. 고슬고슬하니 익힘정도가 좋았습니다..ㅋㅋ

 

 

우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우설. 

맛은 뭐 평범하게 맛있는 느낌. 한접시에 만원 조금 안하니 가성비 괜찮네요.

 

 

소간과 와사비

레바를 또 지나칠 수 없어 시켰습니다. 와사비는 파는건 아니고 고기에 올려먹으려고 개인적으로 주실 수 있는지 여쭤봤습니다. 고기집은 웬만하면 주시는거 같아요.

 

레바도 굿. 근데 좀 절여놔서 그런지 신선해 보이지는 않네요. 맛은 좋았습니다.

 

 

막걸리

레바를 먹었기도 하고 입 좀 행굴겸 막걸리 한잔 주문했습니다. 도수약하고 깔끔한 느낌. 근데 저는 흔들어서 찐하게 먹는게 좋더라구요.

 

 

설로인(우둔살)

설로인입니다. 한접시에 약 1300엔 정도? 지금 한국돈으론 13000원 안하겠네요. 때깔 좋습니다.

 

 

구운 설로인

꼬소하이 육향 좋고.. 그냥 맛있죠 뭐

 

 

미노(위)

얘도 천엽과 같이 야키니쿠집 오면 시켜먹는 놈인데, 깜빡해서 설로인 먹는 중간에 시켰습니다. 쫄깃하고 잡내 하나도 안나고.. 제가 좋아하는 집에 비해 감칠맛이 조금 부족한가..? 싶긴한데 미묘한 차이라, 뭐 맛있었습니다.

 

 

냉면과 순두부찌개

냉면이 모리오카랑 한국냉면 나뉘어져 있길래 내심 기대했는데.. 이북스타일 인거같기도 하고.. 그냥 고깃집에서 먹는 쉬원하고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너무 아쉬웠습니다.. 순두부찌개는 개인적으로 너무 물호.. 너무 달고, 참기름향이 너무 쎘습니다.

 

바닐라와 유자 샤베트

디저트로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유자 샤벳을 시켰는데, 바닐라도 쫀듯하니 괜찮은데, 갠적으로 고기먹고는 깔끔한 유자 샤베트인거 같네요. 유자향 은은하니 기름냄새 잡아주는 느낌.

 

 

오랫만에 야키니쿠라 엄청 먹었습니다.

 

저는 갠적으로 씹는 맛을 중요시 여기는데, 가끔 야키니쿠집에 가면 특상이라고 해서 마블링이 너무 촘촘해 씹기전에 녹아버려 되려 느끼해지는 곳들을 접할 수가 있는데, 여긴 텍스쳐도 괜찮고, 마블링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음식도 금방나오고 편한 분위기라 좋았습니다. 음식과 서비스의 질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근처 오시는 분들이면 가볍게 들려봐도 좋을 것 같네요.

 

잘 먹었습니다.

 

 

 

영업시간  

평일 

16:45 - 23:00 L.O. 22:00    

주말,공휴일(연중무휴)

16:00 - 23:00 L.O. 22:00   

 

현금결제만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