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타가야구에 들를 일이 있어 겸사 커피한잔 하고 싶어 찾게된 가게. 이근방이 잘사는 동네라고 들었던지라
좋은 카페가 있지않을까 내심기대하며 찾아봤더랬다..
아기자기한 가게입구. 내부도 크지 않고 아늑했으며 쉬기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들어가면 각종 디저트들이 반겨줍니다. 디저트가 땡기기도 했고, 무엇보다 맛있어보여 홀린듯이 디저트부터 주문하고 앉았습니다. 디저트는 바나나 커스타드와 머스크메론과 리치의 엘더플라워 쥬레를 시켰어요.
쥬레는 젤리인데, 개인적으로 젤리보다 좀더 흐물한 느낌의 젤리라고 보면 될거같네요.
메뉴를 못찍은게 아쉽..
카페라테는 쌉쌀한 맛이 조금 강한 느낌의 라테라 달달한 디저트와 잘 어울릴거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실제로도 잘 어울렸네요.
후르츠 티는 산미가 강했고, 첫 잔 따랐을 때는 평범하다고 생각했는데, 두번 째 잔부터 굉장히 진했고 바디감
이 있는 차의 느낌이였습니다. (산미가 쎄서 위가 약하신 분들은 비추)
음료 둘다 맛있었습니다.
이어서 디저트도 나왔습니다.
쥬레는 메론과 리치의 경쾌한 달달함이 어우러져 여름에 걸맞는 맛이였습니다.
근데 바나나 커스타드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도쿄의 체인카페 중 허브스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 과일 크레이프가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크레이프에서도 바나나가 정말 크리미하고 맛있어서 존재감이 꽤나 큰데..
여기 바나나 커스타드는 허브스 크레이프 케잌의 바나나의 장점만 따온 느낌이였습니다. 안에 들어있는 바나나도 적당히 달짝지근하고, 감싸고 있는 바나나 크림도 맛있어서 물리지 않는 맛이였습니다.
카페 한편에는 악기가 있습니다. 세션이 오기도 하고, 자주오시는 단골분들이 노래하신다고도 합니다.
사장님께서 노래한 곡 하라고 권유받았는데 노래는 잘하지 못하는지라 거절했습니다..ㅎㅎ
오늘 공연은 없었지만 나중에 라이브들으러 꼭 오라고 하시네요.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아늑한 분위기에 맛있는 디저트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였습니다.
다른 디저트들도 매우 궁금했기에 꼭 다시 와볼생각입니다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바나나 커스타드르 꼭 드셔보시길..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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