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에서 볼일을 보고 주변에 저녁먹기 좋은 곳을 찾다.. 처음에 우동신이라는 곳이 유명하고 맛있다해서 먹으러 갔는데.. 줄도 엄청길고.. 메뉴를 받아보니 세트도 아니고 우동한그릇에 기본 1500엔 정도 하더라구요.. 이게 맞나 싶기도하고.. 오늘은 내키지 않아 다른 곳을 물색하다 찾게 된 곳입니다.
우동신은 기회되면 다른 날 방문할거 같네요..


입구쪽 간판은 거의 지워져 있어 건물 위쪽간판을 보시는게 빠를듯 합니다. 가게는 2,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2층에 자리가 있어 2층 카운터석을 안내받았습니다.





일단 메뉴를 거진 다 찍어오긴 했는데.. ㅋㅋ 다음부턴 적당히 찍어야 겠습니다. 이날 오뎅은 끝나서 맛보지 못했고.. 간단하게 먹자하여 붓카케우동과 히야카케우동, 그리고 테바모토를 두개 주문 했습니다.
그리고 주의 하셔야 할것은 저녁시간이 되면 우동을 안주개념으로 팔아 원래의 양에 반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식사하실 분들은 100엔을 추가하시면 원래 양으로 나온다니 저녁에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우동이 메인이라그런가.. 드링크가 상당히 비쌉니다. 그래도 왔으니 한잔은 해야죠. 시원하고 단게 땡겨 진저하이로 주문.

아 여기 진저하이 맛있습니다. 보통 달기만하고 술맛은 안나거나, 혹은 너무 생강향이 쎄서 단맛은 없고 생강과 술향만 마거나중 하나였던거 같은데, 여기 단맛도 좋고 생각향과 알코올의 주장이 밸런스있어 정말 맛있었습니다. 단점이라면 이게 750엔..


테바모토가 먼저 나왔습니다. 테바모토는 닭봉입니다.
직화로 구운건지 오븐인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엔 양념을 발라 직화로 구운듯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불맛도 살아있고.. 과하지 않지만 안주로써는 적당한 짠맛.. 그리고 겉바속촉.. 근래 들어 먹을 테바모토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비유가 좀 쌈마이긴 한데.. ㅋㅋ 진짜 맛있는 굽네치킨맛..이랄까요 ㅋㅋㅋ
보통은 카라아케처럼 튀긴 테바모토가 가장 보기 쉽다고 생각하는데, 냉동주는곳도 많고 조금 질리기도 했고.. 여튼 여기 테바모토 맛있네요. 술이 너무 비싼게 아쉽..


히야카케 우동이 나왔습니다.
다시마,카츠오 베이스 국물을 차갑게 한 우동인데, 조금 슴슴하지만 깊은게 이거 해장에도 좋을거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면이 특징적인데요, 탱글을 넘어 조금 단단한 면입니다. 안익었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단면을 보면 단면도 투명해 고루 익었슴을 알 수 있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것 같긴하지만, 면에 간도 잘베어 씹을 수록 달달하니 감칠맛도 돌고 먹을수록 중독되는 느낌이였달까요..
예전 직접면을 뽑는 시부야의 멘키야시마 라는 곳을 리뷰한 적이 있는데, 거긴 진짜 조금 덜 익었었는데, 여긴 그 정돈 아닙니다.
[시부야구 요요기공원역] 오래된 수제 우동 맛집 麺喜 やしま(멘키 야시마)
오늘은 전날에 술도 한잔했고.. 국물이 생각나서 근처에 깔끔한 국물하는 집을 찾다 오게된 집입니다. 1936년부터 계속 영업해온 가게라고 하던데.. 가게 입구부터 세월이 느껴집니다.가게 앞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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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카케 우동입니다. 츠유도 너무 달지않고.. 면과 같이 먹으면 츠유와 면의 단맛이 어우려져 인상적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우동간은 딤백한 느낌이네요
얼떨결에 찾아 오게된 집인데,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찾아보니 이곳도 백명점이더군요. 어쩐지.. ) 우동이나 테바모토가 맛있으니 다른 안주가 기대되기도 하고.. 다음엔 다른 안주와 추천메뉴인 니쿠지루우동을 맛보러 와야겠습니다.
혹시 여기 면이 너무 단단해 본인 취향과는 멀다 하시는 분들은 요요기우에하라 역의 "겐키" 를 추천드립니다. 면의 탱글함의 정석같은 느낌이거든요.
[요요기우에하라역] 사누키우동의 정석, 탱글한 면발! 讃岐饂飩 元喜(사누키우동 겐키)
근처 항상 짧게 줄서있는 집이 있어 눈여겨보다 이제서야 방문하게 된 집입니다. 사누키 우동이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사누키 우동은 일본의 3대 우동중 하나로, 탱글한 면발이 시그니처인 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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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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