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본3대 오야코동중 하나인 아키타현의 오야코동을 파는곳이 있다고해서 와보았습니다.
도쿄역 바로앞 KITTE라는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쿄에 몇 없지만 체인점인듯 하네요.
저는 점심시간에 왔는데, 지도에 정보를 보니 저녁엔 술과 안주도 파는 모양입니다.
혼자라 카운터석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카운터석에 앉으면 이렇게 물티슈와 물, 메뉴판, 시치미(고춧가루), 이쑤시개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메뉴판 앞쪽에는 대표음식인 일반 오야코동과 극상 오야코동이 크게 메뉴판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격대는 좀 있는 편.
뒷면을 보니 여러 메뉴가 보입니다. 아, 참고로 여긴 아키타현 명물인 이나니와 우동도 팔고 있었는데, 면이 쫄깃하고 목넘김이 좋기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는 이나니와 우동을 아직 경험해 본적없기에 우측하단에 있는 미니궁극의 오야코동&미니 이나니와 우동 세트(1400엔)를 주문했습니다.
메뉴의 오른쪽을 보니 디저트도 보이는데, 아키타현의 히나이 닭의 계란으로 만든 농후란아이스 라는 디저트도 팔고 있었는데, 지갑사정이 있기에 디저트는 시키지 않았습니다(못했습니다).
음식이 나오기전에 메뉴판을 훑어보니 간략하게 설명이 써있었습니다.
히나이 닭으로 낸 육수 베이스에, 직화로 향을 낸 닭고기.
풍미가 진하고 희귀한 히나이 닭알로 만들었기에 궁극의 오야코동이라고 쓰여있네요.
실제로 아키타현에서 나오는 히나이라는 닭의 품종은 감칠맛이 좋으며 맛있다고 들었습니다.
드디어 음식이 나왔습니다.
먼저 에피타이저로 나온 두부를 맛보았습니다. 굉장히 밀도있고 고소한 두부였으며, 맛은 일본의 두부피 요리인 유바의 맛도 연상케하는 느낌이였습니다. 뿌려먹을 간장같은건 없어 보였습니다.
첫입으로 이나니와 우동을 선택했습니다. 얇고 탱글함이 느껴지는 면입니다.
실제로 굉장히 가볍고 상쾌한 느낌의 우동이였습니다.
국물은 굉장히 슴슴했는데, 면수 베이스에 간장으로 살 짝 맛을낸 느낌이였습니다.
먹다보면 감칠맛도 느껴집니다.
오야코동 경험이 많진 않지만, 확실이 계란도 부드럽고 무엇보다 감칠맛이 좋았으며 간도 적절했습니다.
오랜만에 맛있는 오야코동을 먹은 느낌이 났습니다. 음 맛있었습니다.
반찬으로 나온 이부리갓코.
간단히 말해 일본의 훈연 단무지라고 보면 됩니다. 이것도 아키타현이 유명하다고 하네요.
훈연향이 아주 잘 베어있었습니다. 맛있네요.
저는 항상 도중에 고춧가루를 뿌려서 먹습니다. 맛나요. 이렇게 먹으면 플레인과 매운맛 둘다 즐길 수 있습니다.
같이 나온 쪽파와 생강도 넣어주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받은 할인 쿠폰으로 200엔을 할인받아 1200엔을 결제했습니다.
오야코동에 대한 경험이 주로 체인점이였기에, 제대로 판단이
가능하지 않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확실히 감칠맛도 좋고 맛있었습니다.
가격에 비해 양은 좀 적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아직 제대된 오야코동을 먹어보지 않았다면, 혹은 맛있는 오야코동을 경험해보고 싶으면
나쁘지않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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