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을 곳을 물색하던차에 찾은 집인데, 구글평이 그냥그래서 안가다 여느 날 타베로그 평을 보니 평이 좋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구글보단 타베로그가 조금 더 신용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도쿄빌딩 토키아 지하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뭐 마루노우치 빌딩들 밑엔 다 음식점이 있긴한데.. 여기 먹을만한 곳이 좀 있는 느낌입니다.. 저번에 갔던 탄멘집도 여기있고..
안에 사람은 꽤 가득차있는 편인데, 줄은 없네요.
런치 메뉴 입니다. 가격도 괜찮고 구성도 맘에 듭니다. 보통 쿠시아게하면 좀 비싸다는 인식이 있는데, 여긴 가격이 정말 괜찮네요. 저는 A런치로 주문했습니다. 밥도 리필 된다고 하네요.
쿠시아게는 술안주로도 많이들 드시기에 여기도 메뉴에 드링크 메뉴가 따로 있습니다.
여담으로 쿠시아게는 관동지역에서 부르는 말이고, 원조인 관서지역에선 쿠시카츠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음식이 나왔습니다. 직원분이 찍어먹는 소스 위치에 맞게 쿠시아게를 올려주십니다.
처음으로 나온 쿠시아게는 오른쪽부터 새우, 계란말이, 돼지안심 튀김이 나왔습니다.
새우는 타이거 새우인지 단단하고 탱글했습니다. 요즘 칵테일 새우를 먹는일이 많다보니 제대로 된 새우를 먹는 느낌이였네요. 계란말이는 튀겨먹는 걸 처음 접했는데 괜찮았습니다. 돼지 안심도 괜찮았네요.
전반적으로 빵가루의 고소함도 잘 느껴지고 맛있습니다.
중간에 테바사키 튀김이 나왔습니다. 닭에 염지도 자극적으로 잘 되어있고.. 무엇보다 바삭바삭하니 담백하게 잘 튀겨진거 같았습니다. 갠적으로 테바사키 맛있게 먹었네요.
테바사키 다음으론 오른쪽부터 오징어 우니소스와 연근 고기 튀김이 나왔습니다.
둘 다 괜찮았습니다.
계산하고 나오는데 13시 이후에 내점하신 분들에겐 아이스커피 서비스가 있다고 하네요.. 이 가격에 커피까지..
전반적으로 만족감 높은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맛이 엄청 훌륭하다니 보단, 천엔정도에 볼륨감있는 구성의 쿠시아게를 즐길 수 있는게 장점인 집인거 같습니다. 맛도 맛있구요.
가볍게 쿠시아게를 접해보기 좋은 집인거 같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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