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가 맛있다고 알려준 곳인데,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고 이제야 가는 그런 집입니다. 타베로그를 보니까 평점도 상당히 높고, 호평이 많아 꼭 가야지 싶었습니다.
호르몬 야키니쿠집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말 우연이였는데, 저번에 술 한잔 했던 우오자가 바로 옆건물이었네요. 이이다바시도 가볼 곳이 많다는 느낌이 듭니다.
가게 내부는 부담스러운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가끔 엄청 현지처럼 꾸며놓은 곳은 들어가기 힘들 때도 있죠..
여긴 캐주얼해서 좋았네요. 주방이나 점원분들도 전원 태국 분들이신듯 했습니다.
테이블엔 갖가지 조미료와 식기구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메뉴판이 알록달록 귀엽네요.
개인적으로 메뉴판이 보기편하게 디자인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격은 직장동료가 조금 비싼 편이라고 했었는데, 다른곳보다 크게 비싸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여름메뉴와 드링크메뉴입니다. 처음왔으니 베이직한것부터 맛보고싶어 계절메뉴는 안시켰습니다.
메뉴판 색감이 좋네요.
최종적으로 푸팟퐁커리, 얌운센, 팟타이, 똠양꿍 면을 시켰습니다.
많이 허기진 상태라 메뉴정하는데 꽤 걸렸네요..
제일 첫타자로 푸팟퐁커리가 나왔습니다.
계란도 퐁실퐁실 부드럽고, 느끼하지 않게 크리미 한게 맛있었습니다.
매콤하니 자극적인게 입맛을 돋궈줍니다. 느억맘 소스의 비릿한 해산물향도 잘나고.. 해산물이나 야채도 충분히 들어가 있는 느낌입니다.
여기 대체적으로 간이 좋네요.
팟타이도 맛있었습니다. 땅콩의 고소한 맛과향이 전반적으로 잘 들어있고, 살짝 꾸리꾸리하니 맛나네요.
저번에 간곳은 맛은 좋았는데 면이 많이 퍼져있었는데.. 여긴 면 익힘정도도 딱 좋았습니다.
향신료향 제대로나고, 토마토의 시큼한 맛이 입맛을 다시 돋궈주는 느낌이랄까요.
요리도 너무 만족스러웠고.. 이렇게 먹고 5만원 좀 넘게 나왔는데.. 뭐 도쿄물가 생각하면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은 느낌이라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단 요리들이 간이 적절히 잘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간이야 지극히 주관적이겠지만은.. 태국요리 싫어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절대 맛이 없진 않을거 같단 느낌입니다.
(이제보니 타베로그 백 점포안에든 집이였네요.)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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