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해산물 다시의 라멘을 찾아다니는 요즘, 근처에 괜찮은 체인점이 있다하여 들렸습니다.
체인점 답게 깔끔한 외관입니다.
정갈한 쟁반에 젓가락과 차를 올려줍니다.
주문은 태블릿. 보통 라멘집들은 매표기인데, 관광객분들이 많기도해서 그런가봅니다.
낭만은 없지만 정말 편하긴 한거 같아요.
쇼유베이스도 있고 시오베이스도 있었습니다. 라멘은 들어오기 전부터 시오로 마음먹었고.. 양이 조금 부족할거 같아 타이메시세트로 주문했습니다. 타이메시는 도미육수로 밥을 지은메뉴입니다.
음식 나왔습니다. 국물은 맑은게 맘에들고.. 밥은 좀더 누리끼리 할 줄 알았는데 기대보단 색이 없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카메라보단 눈으로보면 좀 더 노랗고 먹음직스러운 편입니다.
국물은 도미육수맛이 어느정도는 느껴지는 편입니다. 보통은 해산물육수만 들어가지 않고 돼지기름이나 육수를 섞는데, 여기도 마찬가지로 돼지육수가 들어가 있는 느낌이였습니다.(해산물육수로만 만드는 집을 찾고 싶군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돼지육수가 도미향을 덮는 정도는 아니라 괜찮았습니다. 사실 돼지라기보단 뭔가 은은한.. 베이컨같은 향이 납니다.
먹다보니 무언가 상큼한게 씹혀서 보니 유자 제스트가 들어간거 같네요. 얘도 맛을 해치는 편은 아닌거같고 은은하게 느끼함을 잡아주는 느낌이였습니다.
아니 시치미가 구비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이게 흠이랄까요.. 중간부터 얼큰하게 먹고싶었는데..
밥은 은은하게 생선향이 나며 간이 되어있는 밥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라멘이나 밥이나 도미향이 좀 더 나도 될거같은 느낌입니다.
다 먹고 메뉴판을 보니 타베로그 백명점안에 들어간 가게네요.. 맛이 없는편은 아닙니다.
해산물 베이스의 시오라멘을 먹다보면 정말 짜기만 한 곳도 있고.. 해산물향이 돼지향에 묻혀버린 곳도 있고.. 맑긴한데 해산물향이 아예 안나는곳도 있습니다. 여기는 해산물향도 나긴하고.. 그래서 어느정도 만족한 느낌이네요.
개인적으로 맑지만 해산물향이 빡! 나는 곳을 찾고 싶네요..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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