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게 한잔 하고 싶은 날이라 근처 이자카야에 왔습니다.
골목길 따라 죽~ 오다보면 간판이 보입니다.
노포느낌..(실제 노포라고 하던데 얼마나 오래되었는지는..) 근처 자주오시거나 사시는 분들에겐 유명 하단 얘기도 있더라구요.. 저도 멀지않아 가성비 좋게 취하고 싶을때 오는 느낌입니다. 물론 싼만큼 엄청 알바 분들이 엄청 친절하시진 않습니다..ㅎㅎ
좌식도 있고 테이블도 있습니다. 어머님들 계모임이나 아이들 운동회끝나고 친한 학부모들끼리 많이 한잔하러 오시더군요. 동네 술집 느낌입니다.
그래서 그런건지 그냥 재미용인지 메뉴에 뽑기가 있습니다. 뽑으면 여기서 한가지를 받을 수 있는데, 문방구에서 팔거같은 추억의 장난감 같은게 들어있습니다.
주문은 태블릿 주문.
바로 시원한 맥주 때려주고.. 기본안주를 가지러 갑니다.
사실 여기를 소개하는 이유가 요 샐러드바인데, 특이하게 기본안주가 샐러드바입니다. 당연 무한리필. 여기서 부족한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양파, 토마토, 옥수수, 미즈나, 양배추 등등.. 맛있는 채소들 뿐
샐러드 소스인데 맨 아래 저 오리지카레 라는 녀석이 진하고 맛있더라구요. 거의 저것만 먹는거 같습니다.
담아온 샐러드. 맛납니다. 이걸로 속을 달래주고..
야마이모(마)스테이크입니다. 마를 좋아하기도 해서 꼭 시키는 메뉴인데, 구우면 부드러운 감자같기도하고, 저 위에 뿌려진 소스가 되게 불량적인 맛이라 자극적이고 술안주로도 좋은 느낌입니다.
매콤한 치킨스틱입니다. 냉동 따듯히 뎁힌 맛인데, 일본엔 요런 매콤한 치킨이 없어 찾게 된다는..
니혼슈 한잔. 양이 꽤 되는데 600엔인가 그렇습니다. 종류도 많진 않지만 꽤 있구요. 잔이 작아보이는데 글케 작진 않습니다.
먹다 도중에 찍었는데 당연 무난한 맛.
꼬치 맛집은 아니긴한데 그래도 내장러버기에 레바꼬치 하나
허니크림치즈에 찍어먹는 비스캣입니다. 인기라고 해서 시켰더니 꿀이랑 치즈랑 따로 놀고.. 너무 인공적인 맛.. 얘는 아닌듯..
무난무난. 옥수수 튀김은 요근처에 잘하는 이자카야 있는데 기회되면 소개해 드릴게요..
꼬치도 무난합니다. 맛없을 수 없는 조합
다른 지역사케로 다시 니혼슈 한잔. 사실 더 마셨는데, 사진을 덜 찍었네요.
확신의 오이절임.. 짭잘하니 입안 리프레쉬엔 최고.. 친구들 처음 놀러오면 오이를 왜 이 가격주고 시켜먹냐하지만.. 나중엔 제발로 찾게되는..ㅎㅎ 매력있는 녀석이죠
요놈은 살짝 카츠오 비린내가 나는것같아 뭐지.. 싶었는데..같이 온 와사비를 곁들여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회같기도 하고..
모쯔나베가 2000엔도 안해 시켜봤습니다. 요것도 무난했습니다. 뭐 국물이니 술안주론 최고
가격이 괜찮고 노포라는 분위기도 있고, 샐러드바도 괜찮고해서 종종 방문하는 집입니다. 하타가야는 괜찮은데 요 근방이 비싼가게가 많아 가벼운 마음으로 마시고 싶을땐 여기로 오는 거 같아요.
잘 먹었습니다.
월~토
17:00 - 01:00
일요일
17:00 - 00:00
■ 정기휴일
정해져 있지 않음
카드,QR결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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