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지만 날씨도 좋고 주말이라 밖에서 점심을 먹고싶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요요기우에하라 근처는 가보고 싶은 집이 꽤 있습니다. 오늘 온 가게도 그 곳중 하나네요.
일본느낌이 물씬나는 입구의 느낌. 사진으론 못담았지만 들어가면 바로 오른편에서 반죽을 하고 계십니다.
내부도 일본 가옥의 느낌입니다. 고급스럽고 차분한 분위기이며 밖의 대나무가 더욱 일본스런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가게내부도 실제로 차분한 분위기에 맞게 조용했습니다.
앉으면 차를 가져다 주십니다.
꽤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은 메뉴가 많았지만 첫 방문이기에 제일 인기메뉴인
새우튀김과 매운무소바와 시로에비 붓카케소바를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붓카케소바는 간장을 뿌려
비벼먹는 형식의 소바라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새우튀김과 매운무소바가 먼저 나왔네요. 옆에 간 무 밑에 면을 담가먹는 쯔유가 있습니다.
튀김 왼편에 있는 간장은 튀김을 찍어먹는 텐츠유입니다. 튀김은 소금을 찍어드셔도 맛있습니다. 저는 주로
번갈아 찍어먹는 편입니다.
일단 소바면이 정말 쫄깃하고 구수하였고, 소바를 찍어먹는 간장에 간 무를 섞으니 쌉쌀알싸한 무가 짭짤한
간장과 맛나 입맛을 확 돋구어주는 느낌이라 정말 맛있었습니다.
튀김새우와 시시토우(맵지않은 고추품종중 하나)튀김이 나왔는데, 새우가 실해서 씹는맛이 좋았어요.
다음으로 시로애비 붓카케소바가 나왔습니다.
여기에 올려진 무도 꽤나 알싸했습니다. 여기 올라간 새우튀김은 시로애비라는 작은 녀석인데,
쌀새우라고 불리우는 듯 합니다.
기본적으로 무가 알싸하여 아까 먹은 소바와 비슷하지만, 새우튀김의 기름기와 이쪽 쯔유가 좀 더
단맛이 있어 다채로운 맛을 내는 느낌이였습니다. 시로애비 튀김이 정말 고소했습니다.
사진으론 못 담았지만 먹는도중 따듯한 메밀면수를 주십니다. 그냥 마셔도 되고, 소바를 찍어먹는 쯔유에
넣어 면과 같이 먹어도 구수하고 맛있는 온소바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라바키현의 카도야마산 히타치아키소바를 사용하고 있다고 쓰여있습니다.
잘 알진 못하지만 아바라키현이 소바가 유명하고, 그 중 최고가 히타치아키 소바라고 합니다.
좋은 메밀을 쓰는 만큼 맛있었던거 같습니다.
가게에서 면을 만드시는거 같았습니다. 면을 직접 뽑는 만큼 구수하고 쫄깃하여 맛있었네요.
매운 무와 쯔유의 조합이 더운 여름날 입맛을 돋구기에 정말 최고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굴육수로 만든 소바라던지 맛있어 보이는 메뉴가 많이 보였기에 재방문 할듯 합니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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