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비야/우치사이와이쵸역] 소면의 고급화 そうめん そそそ ～その先へ～(소멘 소소소~ 소노사키에~)

참 이름한번 깁니다.. 이 근처에서 밥을 몇번 먹고, 근처에 식당이 구석구석 많아 찾아보다가 발견.. 소면을 이용한 국수집이 있길래 재미있어보여 방문했습니다. 일본도 한국과 비슷하게 소면은 밖보단 집에서 먹는단 인식이 대부분입니다. 그마나 한국은 잔치국수를 사먹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일본에서 소면이 메인인 요리집은 드문거 같은 느낌..(뭐 나가시 소멘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먹는 평범한 음식은 아니니 제외하고..)

가게 외관 / 내부

철교밑에 이쁘게 꾸며진 구루메 존(미식 존)이라는 터널이 있는데 요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내부도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
 
 

테이블

생긴지 오래되진 않은 느낌이라 테이블도 깔끔합니다. 간장,시치미, 앞치마, 이쑤시개, 소금, 후추 등은 달라고 해야주는 듯
 
 

메뉴

잔치국수처럼 맑은 국물의 기본적인 국수부터 소면을 이용한 볶음면이나 파스타도 팔고 있습니다. 소면을 이용한 단품요리도 있어 소면을 메인재료로써 이용하려고하는 시도가 보입니다
 
저는 맑은 국물을 맛보러 왔기에 런치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국수는 차가운것과 따듯한것을 고를 수 있고, 사이드로 카키아게고항(야채튀김덮밥)과 (소-키고항)오키나와식 고기덮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따듯한 국수와 고기덮밥선택!
 
 

국수와 고기덮밥

음식이 나왔습니다. 
국수는 가츠오,다시마 베이스에 달달한 츠유베이스 국물.. 생각보다 달아서 시원함이 아쉽.. 그 외에 유자 참기름 등이 들어가 딱 일본스러운 맛이였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인이다 보니 잔치국수를 염두해두고 먹어서 그런지 비교를 하게되네요..ㅋ
 
국물은 그렇다 치고 면이 아주 탱글해서 좋았습니다. 소면이 이렇게 씹는맛이 있었나..? 생각하게 되는 식감
고기덮밥 쪽은 무난 했습니다. 다만 고기가 따듯하지 않았어서 좀 뜨끈 했더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였습니다.
 

시치미

국수를 반쯤 비웠을때 시치미를 주문해서 넣어 먹었습니다. 너무 조금 줘서 이걸로 되려나.. 싶었는데 꽤나 매콤해져서 만족스러웠다는..
 
뭐 전반적으로 무난했으나.. 확실히 일본식 잔치국수라고 생각하면,아니 소면국수를 만원 넘게주고 사먹을 만한 요리인가..라는 생각을 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국물이 끝내줘서 또 찾게될만한 맛도 아니고..(참고로 제가 먹은 기본 국수는 800엔 이지만 사실 성인남성이 잔치국수 하나로 배를 채우기엔 무리가 있기에..)
 
그래도 밖에서 혹은 일본에서 소면으로 만든 국수를 먹는단 재미가 있고, 라멘같은 진한 국물이 질리신 분들은 와볼만 하기도 한것같기도.. 저는 개인적으로 소면 파스타가 궁금해서 먹으러 한번 더 올거같긴 합니다..
 
시치미 뿌리면 해장으로 나쁘지 않을지도..ㅎㅎ 
여튼 재미있는 가게였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영업시간
월~금
런치11:30〜14:30 (L.O 14:30)
디너17:00～22:00(フードL.O 21:15)

금요일
런치11:30〜14:30 (L.O 14:30)
디너17:00～23:00(L.O22:30)
 
결제방식
카드QR결제 가능